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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외교가로, 병자호란 시기 실리외교를 주장하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려 한 인물이에요.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며 이상보다 실용을 중시한 대표적인 인물로 병자호란 당시의 첨예한 대외 정세 속에서 조선의 존망을 염려하며 청과의 강화를 주장한 입장으로 역사에 뚜렷이 이름을 남겨요. 성리학 이념에 충실하되, 백성과 국가의 안위를 먼저 생각했던 그의 현실주의적 관점은 당시 대다수 유학자들의 이상주의적 태도와는 대조적이었어요.최명길은 광해군 때 문과에 급제해 관직에 올랐고, 인조반정 이후에도 정계에서 활동 했어요. 그는 외교문서 작성에 능하고 국제 정세에 밝아 대외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명나라와 후금의 갈등 속에서 조선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깊이 고민 했어요. 그는 명에 대한 의리를 중시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조선을 보존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였으며, 이것이 바로 그의 실리 외교의 출발점 이었어요. 인조 초, 그는 후금과의 관계에서 무력 충돌을 피하고 외교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을 견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