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이자 학자 이첨은 성리학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

 

이첨은 고려 말과 조선 초에 걸쳐 활동한 문신이자 학자이며, 고려 말의 학문과 문장을 계승하면서도 조선 초 성리학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며, 조선 초기 관학의 정비와 문치주의 확립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에요. 그는 고려 말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 청렴하고 충직한 성품으로 이름을 떨쳤고, 조선 건국 이후에도 정몽주와는 달리 현실적인 입장에서 새 왕조에 힘을 합쳐 학문과 정치를 함께 이끈 대표적인 유학자 중 한 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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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기의 대표적인 철학자들

 

[ 참고자료 ]

 

이첨은 조부가 고려 충숙왕 때의 유명한 문신인 이곡이고, 아버지 이달충도 학문과 행실이 뛰어난 인물로 전해져요. 이런 가문에서 자란 그는 일찍부터 학문에 뜻을 두고 성리학을 깊이 연구했으며 이색의 문하에서 유학을 수학하면서 정몽주, 길재, 권근 등과 교유 했어요. 고려 말 공민왕~우왕 시기에 문과에 급제한 후 벼슬길에 올랐으며, 성품이 정직하고 글재주가 뛰어나 여러 차례 사헌부와 사간원 등 언론 기관에 기용되어 간쟁의 임무를 수행 했어요. 또한 그는 외교문서 작성, 국서 편찬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고려 사대부 사회의 문장가로서도 명성이 높 았어요. 조선이 개국되자 이첨은 처음엔 새 왕조에 참여를 주저했으나 현실적인 판단 아래 조선 태조의 부름을 받아 벼슬을 계속 했어요.